스마트스토어와 블로그에 이어 또다른 파이프라인에 도전하고자 한다. 요즘 웬만하면 한번씩 도전해본다는 유튜브다. 유튜브 시작하기로 결정 이후 컨셉 정하기,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진행 중인 사항을 공유하고, 어쩌면 독자 여러분에게서 아이디어를 받길 기대해본다.
유튜브 주제 선정
유튜브를 시작해보자고 생각한 이후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는 물음은 어떤 것을 찍어 올릴 것인가?이다. 간단하지만 너무 근본적인 문제이기에, 쉽사리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별모양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주제를 좁혀보았다.
1. 본인 노출 여부
: 유튜버가 주인공이 되어 컨텐츠를 이끌어 나갈 경우, 얼굴이 노출되어야 하지만 별모양은 그것을 원치 않는다. 별모양이 추구하는 삶은 얼굴은 아무도 모르지만 돈이 많은 삶이다.
2. 지속가능한 컨텐츠여야 한다.
: 매번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컨셉으로 촬영을 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일관되면서도 손쉽게 가짓수를 늘려갈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했다.
3. 소위 “K-00” 빨을 받자
: 한국 시청자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좋겠다. 두유노클럽은 되지 않더라도 BTS 빨을 받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은가
위와 같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릴 주제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길거리
한국의 길거리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내 자신이 걷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오래 걸어도 피곤함을 잘 느끼지 않는 체질이기도 하거니와, 한국의 골목골목은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서울에서 유명한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시장, 골목까지 헤집고 다니자면 컨텐츠가 무한대로 나올 수 있었다.
우선 유명한 관광지나 번화가부터 시작해서 점점 마이너한 장소로 확장시켜 컨텐츠를 만들어볼 계획이다.
촬영 장비 정하기
360도 카메라 고르기
길거리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촬영할 수 있어야 하고, 무겁거나 큰 카메라는 지속성에 문제가 생긴다. 보통 야외촬영에 사용되는 고화질의 카메라라면 고프로가 대표적이며, 4K 이상급의 화질을 내는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그렇게 카메라에 대해 고민하던 중, 360도로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고 자세하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검색해봐도 단방향의 고화질 카메라로 길거리를 찍는 채널은 몇 있었지만, 360도 컨텐츠를 주로 다루는 채널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면 재정적인 큰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카메라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고, 나의 선택은 insta360의 ONE X2라는 카메라였다.
카메라 생김새는 조금 커다란 아이코스같이 생겼고, 앞뒤에 달린 두개의 광각렌즈를 통해 360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Insta360 전용 SW를 통해 동영상 편집도 가능하여, 초보자인 내가 다루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마음같아서는 8K이상의 초고화질의 영상을 찍고 싶었지만, 어찌되었건 나는 이제 유튜브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첫걸음을 굳이 무겁게 뗄 필요는 없었다. 가벼운 것부터 부담없이 시작하자. 카메라 본체와 마운트 등 일부 악세사리를 포함하여 약 70만원대 장비를 구입했다.
채널명 정하기
컨텐츠 중심으로
이렇게 내 유튜브 컨텐츠는 “걸으면서 찍는 360도 동영상을 통해 한국의 길거리를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정해졌다. 일반적이면서도 기억하기 쉬운 채널명을 정해야 했고, “K-00” 뽕을 노리는 동시에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Walker를 조합하여 결과적으로 “K-Walker” 채널이 탄생했다.
PPT 양식을 통해 별모양이 좋아하는 하늘빛의 로고도 새로 만들었고, 실제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다. 사실 업로드를 개시한 건 1년 전 여름이었고, 실험적으로 5가지의 영상을 올렸었다가 한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컨텐츠를 촬영, 편집하여 업로드 중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한 번식 채널 방문하셔서, 구독과 영상의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하겠다.
K-Walker, 유튜브 시작하기
아직 구독자 8명짜리 유린이로써, 컨텐츠는 그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가치와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을 알기에 초기에 인내심을 갖고 운영해보려 한다. 그리고 일정을 명확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은 일주일에 3개 이상을 업로드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주 가끔 구독자가 한 명 늘었다는 알림이 오거나 하면, 어떨떨한 기분에 어떻게 내 채널을 알았을까? 무슨 생각으로 구독을 눌렀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초기에 설정한 타겟에게 어필이 될 만큼의 퀄리티와 영상 물량을 갖추게 된다면 향후 구독자를 늘리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또 하나의 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함이었으며, 그것을 위해 굉장한 재능과 능력이 없이 지속가능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컨텐츠를 골랐다고 판단된다. 이후는 꾸준함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싸움이 될 것 같다.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아내와 아빠가 유튜브 한다니까 신기해서 채널명 알려달라고 하는 우리 딸들을 위해서라도 중박 이상의 채널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종종 이 블로그에서 유튜브 운영에 대한 현황을 공유할 것이며, 혹시라도 수익인증(?) 및 실제 수익이 발생한다면 해당 내용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좋아요🥰
좋아요는 유튜브로도 부탁드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