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후기,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 9종

코로나19 오미크론

코로나 확진 후기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우세종이 된 이후, 매주 일일 최대 확진자수를 갱신하며 퍼지고 있다. 매일 2-30만명씩 신규 확진되는 가운데 우리 둘째 딸도 어린이집에서 감염되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 전 와이프 친구를 통해 확진시 도움이 되는 코로나 상비약 종류와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코로나 상비약 목록)를 공유받아 구비해놓고 유용하게 사용했다. 이번 글은 코로나 19 확진 후기와 코로나 상비약 세트을 공유하고자 한다.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

코로나 확진 후기
와이프 친구의 카톡

몇일 전 와이프가 서울사는 친구로부터 카톡을 하나 받았다고 한다. 서울 및 수도권은 코로나19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상비약을 구하기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약국마다 상비약이 매진이어서 지방에 거주하는 우리라도 미리 구비하는게 좋겠다는 것이다.

별모양이 거주하고 있는 창원에서는 수도권에 자가검사 키트가 매진이어서 구할 수 없다는 뉴스가 나오는 시기에도 약국에 방문하면 언제든지 키트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었지만, 친구의 조언은 잘 들어서 손해는 없지 않겠는가.

게다가 혹시 가족 중 누군가가 확진되고 갑자기 병세가 나빠지거나, 격리중 약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코로나 상비약을 구비해두게 되었다.

코로나 상비약 종류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

​와이프 친구의 추천대로 즉시 약국으로 가서 구매한 약품이다. 어른용 약과 아이용 약을 각각 목적별로 구입했다. 위의 약에 더해서 타이레놀이 있었으나, 별모양과 와이프가 백신접종시에 각각 사뒀던지라, 이번 상비약 구매에서는 빠졌다.

아이용 코로나 상비약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
아이용 코로나 상비약
  1. 동아제약 챔프 시럽 –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2. 동아제약 챔프 노즈 – 콧물, 코막힘
  3. 동아제약 챔프 코프 – 기침, 가래
  4. 동아제약 챔프 이부펜 – 해열진통제(이부프로펜)
  5. GC 녹십자 백초 시럽 – 생약성분 소화,정장제

아이가 열이 올라간다면 최소 4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도록 하자.

해열제는 열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아무리 적어도 최소 4시간 간격은 띄우고 복용해야한다. 만약 해열제를 복용했는데도 열이 3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2가지 계열의 해열제를 2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예) 아세트아미노펜 – 6시
이부프로펜 – 8시
아세트 아미노펜 – 10시
이부프로펜 12시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어떤 종류의 해열제가 들을지 모르기 때문에 두 종류의 해열제를 모두 구비해놓는 것이 안심된다. 그리고 열이 심하게 오르면 소화기능도 저하되기에, 순하게 먹을 수 있는 생약 성분의 소화제인 백초시럽도 이번 기회에 구입했다.

어른용 코로나 상비약

코로나 상비약 종류
어른용 코로나 상비약
  1. RP Bio 제로코프 – 기침감기
  2. 신일제약 파세몰 비타정 – 몸살, 감기, 두통, 관절통
  3. 동화약품 플로리진 – 알레르기성 비염
  4. 대웅제약 스타빅 – 소화제

​앞서 적어둔 것처럼 해열제인 타이레놀은 기존에 사놓은 것이 있어서 이번에는 구입하지 않았다.

어른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열이 올라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소화제도 함께 준비했고, 코로나 증상으로 알려진 콧물이나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약들을 구비했다.

센스 있는 친구의 조언으로 마음 든든히 준비해 놓고 살던 어느날, 결국 우리 집에도 올 것이 왔다.


둘째딸의 코로나 확진 후기

양성 확진 될때까지

​올해 네살배기 둘째딸이 우리가족 중 최초로 확진되었다. 감염원은 함께 어린이집을 다니는 절친 친구였고, 코로나19 양성 확진이 될때까지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았다.

코로나 확진 후기
우리가족 최초 확진자(feat. 쥬얼하트윙폰)

– 양성판정일 D-3
: 어린이집 같은 반 7명 모두 정상 등원

– 양성판정일 D-2 아침
: 어린이집 같은 반 친구 중 1명 확진

– 양성판정일 D-2 오후
: 같은 반 6명 전원 PCR 검사 실시, 추가 확진자 1명 확인, 둘째는 음성

– 양성판정일 D-1 늦은 저녁
: 둘째 38도 정도의 발열, 해열제 복용

– 양성 판정일 당일
: PCR 검사 확인 후 양성 판정 고지

​- 양성 판정일 D+1
: 둘째를 제외한 가족 전원 PCR 검사 결과 음성

어린이집에서 ​검사권고 연락이 있을 직후, 어린이집에서 PCR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신속항원검사를 생략하고 전 가족이 PCR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창원에서 유명한 병원인 창원한마음병원에서 PCR검사를 받았고, 이곳에서 검사를 받으면 항 약 5~6시간만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코로나 확진 후기
창원한마음병원 확진문자

가족 전원 음성인데 둘째만 양성인 것으로 보아, 어린이집 내 감염이 확실시 되는데 가장 마지막 접촉 시점으로부터 하루정도 지난 뒤 검사에서는 음성이더니, 하루가 더 지나고 증상이 발현되고서야 양성으로 확인이 됐다.​

둘째는 잠복기가 이틀 정도 있었다는 얘기다.​

양성 확인이 이루어진게 빨간날이어서인지, 요즘 확진자가 많아서인지 다음날이 되니 보건소에서 공식적으로 확진 통지 문자가 왔다.

코로나 확진 후기
창원시 보건소 확진문자
코로나 확진 후기
동거인 안내문자

​격리하라고는 하지만 4살짜리 아이가 어찌 격리가 되겠는가

문자로 통지가 된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보건소로부터 전화가 왔다. 소아용 건강관리키트가 배부되어야 하는데,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 인력이 충분치 못해 배송되기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확진되지 않은 가족이 가지러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연락이었다. 그래서 별모양은 음성이기도 하고 격리대상도 아니기에, 건강관리키트를 직접 수령하러 보건소로 방문했다.

코로나 상비약 세트
보건소에서 배포하는 건강관리세트(소아용)
코로나 상비약 세트
열어보자
코로나 상비약 세트
건강관리세트 구성품

각 안내문은 종이로도 들어있지만, 키트 겉면의 QR코드로도확인이 가능하다.

  1. 체온계(겨드랑이용)
  2. 유아용 종합감기약 : 몸살, 콧물, 발열, 기침
  3. 유아용 해열제(이부프로펜)
  4. 자가검사키트 3개

약과 체온계는 확진된 소아 본인을 위한 것일거고, 자가검사 키트는 아마도 동거 가족을 위한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가족 처럼, 동거 가족 중 한 명이 확진 된 경우에 대부분은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로 검사소로 향할텐데, 우리 둘째도 그랬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후 바로 검사한다고 해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가족 확진 후 실시한 PCR 검사가 음성이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해볼 수 있도록 키트가 제공되는 것 같다.

코로나 확진 후기
확진 3일뒤에 날아온 격리통지서

확진 후 경과

우리 둘째는 첫날 발열 증상과 함께 다음날 확진되고, 그 이후로도 38도 언저리까지 열이 왔다갔다 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증상은 경미한 편이다.

첫 날은 해열제 복용 간격이 12시간이었고, 다음날은 18시간, 그 다음날은 24시간이 다 지나가도록 열이 오르지 않고 있다.

다른 가족들도 둘째가 확진된지 3일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가장 어린 막내가 가장 먼저 겪은게 처음엔 많이 당혹스러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것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싶어진다.

약은 미리 준비 해 둘 것

그리고, 감염과 증상은 복불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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